
읽기 전에 먼저 풀어 보세요
먼저 한 문제
ESG라는 말이 처음 공식적으로 쓰인 2004년 보고서는 어느 기구가 주도했을까요?
알아야 할 배경
기업이 이윤 말고도 사회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은 오래됐습니다. 1953년 미국 경제학자 보웬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1을 소개하며, 기업가가 경제적·법적 의무를 넘어 사회 전체의 목적과 가치에 맞게 결정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후 1970년 프리드먼, 1991년 캐롤 같은 학자들이 이 논의를 이어 갔습니다.
문제는 CSR이 추상적이고 선언적이었다는 점입니다. 기업으로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기 어려웠습니다. 이 막연함을 풀어 준 말이 ESG2입니다. ESG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투자자와 시장이 확인할 수 있는 항목으로 바꿔 놓은 말입니다.
- 1999년 다보스포럼에서 코피 아난 당시 유엔 사무총장이 기업과 유엔이 함께하는 글로벌 콤팩트를 제안했습니다. 유엔 글로벌 콤팩트3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네 분야에서 책임 있게 행동하자는 약속으로, 44개 기업으로 출발했습니다.
- 2004년 유엔 글로벌 콤팩트가 주도한 보고서 Who Cares Wins에서 ESG라는 말이 처음 공식적으로 쓰였습니다. 기업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비재무적 문제를 투자자가 체계적으로 따져 보자는 취지였습니다.
- 2006년 유엔과 주요 금융기관이 책임투자원칙(PRI)4을 만들면서, 투자할 때 ESG를 고려하는 흐름이 본격적으로 퍼졌습니다.
ESG의 항목은 넓습니다. 환경에는 기후변화와 탄소 배출, 폐기물이, 사회에는 노동환경과 안전보건, 개인정보 보호, 인권이, 지배구조에는 이사회 구성과 부정부패, 내부고발 제도가 들어갑니다.
요즘 왜 다시 중요할까
ESG가 경영의 언어로 자리 잡은 장면으로 자주 꼽히는 것이 2019년 8월 미국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의 성명입니다. 미국 주요 기업 CEO 181명이 서명해, 주주 이익을 가장 앞에 두던 원칙을 바꿔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위해 회사를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도 ESG를 지속가능경영과 CSR이 발전하고 제도로 자리 잡은 결과로 설명합니다.
이제 ESG는 자율에서 의무로 옮겨 가고 있습니다. 공시가 의무가 되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좋은 일을 했다는 홍보가 아니라, 정해진 기준에 따라 숫자로 보고해야 하는 일이 됩니다.
- 금융당국은 원래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부터 공시를 의무화하려 했으나 기업들의 반발로 미뤘습니다.
- 2026년 2월 공개된 로드맵 초안은 2028년 연결자산 30조 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 58개사부터 공시를 시작하고, 2029년부터 10조 원 이상으로 넓히는 방안을 담았습니다. 국제 기준이 갖춰진 기후 공시를 먼저 의무화하고, 사회와 지배구조 항목은 선택 공시를 허용했습니다.
- 공급망 전체 배출량인 스코프35 공시는 3년 미뤄 2031년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시민사회는 스코프3가 기업 전체 배출의 평균 70~90%를 차지한다며 이를 빼면 기후 영향을 평가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대 흐름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공화당을 중심으로 반ESG 움직임이 커졌습니다. 이들은 투자에서 비재무적 요인보다 재무적 요인을 앞세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2022년 말 기준 미국에서 반ESG 법안 39개가 발의돼 9개 주에서 통과됐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도 ESG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며 사회를 갈라놓았다며 이 용어를 쓰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실제 환경 성과 없이 친환경 이미지만 내세우는 그린워싱6도 ESG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문제로 지적됩니다.
면접에서 이렇게 써먹기
ESG 질문은 거의 모든 기업 면접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회사 홍보 문구를 그대로 외우기보다 흐름과 쟁점을 함께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 ESG를 말할 때는 착한 기업 이미지보다 위험을 관리하고 기록으로 증명하는 경영 방식이라는 점을 앞세웁니다.
- CSR이 막연한 선언이었다면 ESG는 측정하고 공시하는 기준이라는 차이를 한 문장으로 정리해 둡니다.
- 공시 의무화 일정, 스코프3 유예 논쟁, 미국의 반ESG 흐름처럼 찬반이 엇갈리는 지점을 함께 소개하면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 줄 수 있습니다.
지원하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미리 읽고, 그 회사 업종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이 환경인지, 안전과 인권인지, 지배구조인지를 짚어 말하면 준비된 지원자라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면접에서 왜 중요한가
ESG는 거의 모든 기업이 경영 목표와 보고서에 담는 주제라, CSR에서 ESG로 넘어간 흐름과 찬반 쟁점을 정확히 알면 지원 회사의 지속가능경영을 깊이 있게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 문제로 확인하기
복습 1 / 3
CSR에서 ESG로 넘어간 이유로 가장 알맞은 것은 무엇일까요?
복습 2 / 3
2019년 8월 미국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 성명의 내용으로 옳은 것은 무엇일까요?
복습 3 / 3
2026년 2월 공개된 한국의 ESG 공시 로드맵 초안의 내용으로 옳은 것은 무엇일까요?
출처 6개 보기
이 회차는 AI가 출처를 바탕으로 초안을 쓰고 운영자가 확인해 발행했습니다. 기사 문장을 옮기지 않고 사실만 새로 썼습니다.